사랑,그리움 & 고독41 너의 이름을 부르면 ... 신달자 내가 올 때 왜 너는 없을까배고픈 늦은 밤에울음을 참아 내면서 너를 찿지만이미 너는 내 어두운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같이 울기 위해서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 수록너는 멀리 있고내 을음은 깊어만 간다같이 울기 위해서너를 사랑한건 아니지만..너의 이름을 부르면 / 신달자 2024. 11. 26. 세월이 가면 ... 박인희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네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나뭇잎은 흙이 되고나뭇잎에 덮혀서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그 벤치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나뭇잎은 흙이 되고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세월이 가면 ....박인환 시, 노래 박인희 2024. 11. 20. 가을은 ... 송해월 가을엔사람들의 그림자가 길어지네세상은 온통고독한 남자들과 외로운 여자들 뿐고독한 남자들과 외로운 여자들이서로에게 가 닿기 위해그림자는 길어지지만이상도 하여라고독한 남자들의 고독이 절반외로운 여자들의외로움이 절반길어진 그림자로도 가 닿을 수 없는반반씩의 절대 거리그래서고독한 남자들은 더 고독해지고외로운 여자들은 더 외로워지는가을은 가눌 수 없는 마음 부릴 곳을 찾느라사람들은 술을 찾거나새벽이 창문 턱에 이르도록인터넷 선을 타고 밤새 헤메네아아, 가을은 참 이상도하지모두 같은 병을 앓는 고독한 남자들과외로운 여자들 뿐.가을은 / 송해월 2024. 11. 17.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이외수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고즈넉한 찻집에 앉아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풋풋한 가을 향기가어울리는그런 사람이 그립다모락모락 피어오르는차 한 잔을 마주하며말없이 눈빛만 마주보아도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사람이 그립다잔 속에 향기가 녹아들어그윽한 향기를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가을엔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은빛 향기를가슴에 품어 보련다.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이외수 2024. 11. 13. 가을에 오십시오 ... 송해월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국화꽃 향기천지에 빗물처럼 스민 날서늘한 바람에 까출한 우리 살갗거듭 거듭 부비어대도모자라기만 할가을에 오십시오.그리움은행잎처럼 노오랗게 물들면한 잎 한 잎 또 옥 똑 따내어눈물로 쓴 연서(戀書)바람에 실려 보내지 않고는몸살이 나 못 배길 것 같은 그런 날날이면 날마다그리움에 죽어가던 내 설움에도비로소 난 이름을 붙이렵니다내 영혼을 던졌노라고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가을에 오십시오 / 송해월 2024. 11. 8.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그런 사람은 또 없습니다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만큼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이렇게 된거지눈씻고 찾아봐도 내게 그런 사람은 또 없습니다.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어쩜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짓을 하고 살아도이 사람은 이해해 주겠구나 생각들게 해주던자기 몸 아픈거 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사는 세상에서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한 사람입니다내가 감기로 고생할때내 기침소리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기침 한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지금 그 사람 나름대로얼마나 가슴 삼키며 살고 있겠습니까자기가 알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을텐데언젠가 그 사람이런 애길 한적이 있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야.. 2024. 11. 4.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