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 고독26 안개 중독자 사랑아, 그대가 떠나고세상의모든 길들이 지워진다,나는 아직도안개중독자로공지천을 떠돌고 있다,흐리게 지워지는 풍경 너머 어디쯤지난 날 그대에게엽서를 보내던 우체국이매몰되어 있을까..길 없는 허공에서 일어나길 없는허공에서 스러지는 안개처럼,그토록 아파한 나날들도손금 속에 각인되지 않은 채 로소멸한다,결국 춘천에서는방황만이진실한사랑의 고백이다.안개 중독자 / 이외수 2024. 8. 20. 새벽 편지 ... 정호승 죽음보다 괴로운것은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용기도 운명이라고,홀로 남아 있는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별들도 강물 위에몸을 던졌다. 새벽 편지 / 정호승 2024. 8. 1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