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요 ... 고한우
곧 무너질 것 같던 하늘 보며어젠 많이 울었죠,널 떠나 보낸 후에이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아서몹시도 더디 가던 밤 사이로여전히 아침은 오고세상은 나만 홀로 아프게 하고변한 것이 없네요,가세요, 떠나세요,너 원하던 사람 품에남겨진 내 뒷모습 맘에 담아 두지 말고내일도 오늘처럼추억들이 눈에 아른거려서반드시 앞으로도입술을 물고 또 한 번 더 가겠죠,가세요, 떠나세요,너 원하던 사람 품에남겨진 내 뒷모습맘에 담아 두지마요,내가 너무 보고 싶어 미워지면그땐 너를 잊을 수 있을까,사랑한 만큼아니 그 보다도 더너를 미워하면 될런지,잊어요,다 잊어요,내 맘을 떠미는 사람,소중한 내 추억도 그리움에모두 담고그리움에 묻으라고..가세요 .. 고한우
202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