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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다가서면 눈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 올리는 빛이다. 양귀비꽃 / 오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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