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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곳

가을 바다

by 나빌레라^^ 2024. 10. 1.

 

 


 

 


 

 


 

 


 


누구의 시린 눈물이 넘쳐
저리도 시퍼렇게 물들였을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엔
작은 섬 하나 떠 있지 않고
제 몸 부서뜨리며

 울어대는 파도도 없다,

바람도

잔물결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끝에 머물며
제 몸만 흔들고 있다.


 

가을 하늘 /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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