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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Feuilles Mortes(고엽) ... Yves Montand(이브몽땅) 오, 기억해 주기 바라오우리의 행복했던 나날들을그 시절의 인생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웠고태양은 더 뜨겁게 우리를 비추었다오무수한 고엽이 나뒹굴고 있다오당신이 알고 있듯이 나도 알고 있다오추억도 그리움도그 고엽과 같다는 것을북풍은 그 고엽마저차거운 망각의 밤으로 쓸어가버린다오___ 무수한 고엽이 나뒹굴고 있다오추억과 그리움도...그러나 조용하고 변하지 않는 내 사랑은항상 웃음지으며, 그 삶에 감사한다오나는 그대를 사랑했고 그대는 너무도 아름다웠다오당신은 어떻게 내가 당신을 잊기를 바라나요그 시절 우리의 인생은지금보다 더 아름다웠고태양은 더 뜨겁게 우리를 비추었다오.그대는 가장 달콤한 나의 연인이었다오그러나 난 이제 그리움이 전혀 필요없다오그리고 당신이 부르던 그 노래를언제나까지나 들을 것이라오프랑스의 작곡가.. 2024. 11. 10.
막스 브루흐 / 스코틀랜드 환상곡 OP,46 내 가슴에 귀를 대 봐요,그대 오는 소리 들려요,꽃 피듯 다가와요,그리움으로 피는 그대.. 그대가 오는소리 / 윤보영Max Bruch (1838 - 1920)Scottish Fantasy for Violin and Orchestra, Op. 46브루흐 / 스코틀랜드 환상곡 OP,46" 이 곡의 원제는'스코틀랜드 민속 선율을 사용한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그리고 하프를 위한 자유로운 환상곡E플랫 장조, 작품 46' 이다. 일생동안 브루흐가스코틀랜드 민요에 흥미를 가진쓸쓸하고 감성적인,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의 최고의 역작이다.1880년 완성되어바이올린 연주로 초연되어,'사라사테'에게 헌정되었다고 한다." 2024. 11. 9.
애모 ... 테너, 임웅균 서리까마귀 울고 간북천은 아득하고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잠겼는데내 마음 나뭇가지에깃 서린 새 한 마리고독이 연륜마냥감겨 오는 둘레가에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오늘은 어느 우물가고달픔을 긷는가.일찍이 너 더불어 푸르렀던나의 산하애석한 날과 달이낙엽지는 영마루에불러도 대답 없어라흘러만 간 강물이여...... 애모 .....정완영 시, 황덕식 곡, 테너 임웅균 2024. 11. 9.
가을 산책 늘 늦 되인 줄 모르고 걸어 나와 보면모두 떠나 버린 계절의 뒤란에서때 늦은 추스름작년 이 맘 때도 여기 어디쯤엔가서러움을 묻었었네. '가을 산책' 中에서 / 송해월 2024. 11. 9.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용서와 이해와 자비를 통해자기 자신을 새롭게 일깨운다,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법정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中에서 2024. 11. 9.
가을의 노래 ... 김대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떠나지는 않아도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사람이 보고 싶어지면 가을이다.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집에 돌아와보니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가을에는 마음이 거을처럼 맑아지고그 맑은 마음결에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떠 보낸다.주여, 라고 하지 않아도가을엔 생각이 깊어진다.한 마리의 벌레 울음소리에세상의 모든 귀가 열리고잊혀진 일들은한 잎 낙엽에 더 깊이 잊혀진다.누구나 지혜의 걸인이 되어경험의 문을 두드리면외로움이 얼굴을 내밀고삶은 그렇게 아픈 거라 말한다.그래서 가을이다.산자(生者)의 눈에 이윽고 들어서는 죽음사자(死者)들의 말은 모두 시가되고멀리 있는 것들도시간속에 다시 제 자리를 잡는다.가을이다.가을은 가을이란 말 속에 있다. 가을의 노래 / 김대규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