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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다가서면 관능이고물러서면 슬픔이다아름다움은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너무 가까워도너무 멀어도 안된다다가서면 눈멀고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활활 타오르는 꽃,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태워 올리는 빛이다.양귀비꽃 / 오세영 2024. 8. 22.
권미희 ... 貧寒詩 (빈한시) [국악가요] 권미희 / 貧寒詩 (빈한시)貧寒詩 (빈한시) 이하응(李昰應)​富貴昻天從古死 부귀앙천종고사貧寒到骨至今生 빈한도골지금생億千年去山猶碧 억천년거산유벽十五夜來月復圓 십오야래월부원​부귀가 하늘에 닿아도 옛부터 죽음이 있고가난이 뼈에 차도 오히려 삶이 있네억천년이 지나도 산은 오히려 푸르고보름밤이 오면 달은 다시 둥글도다."貧寒詩 (빈한시)"​흥선대원군이 젊은 시절 지은'칠언구절'에곡을 입힌 것으로 퓨전국악인'권미희'의 노래로구슬프게 들어봅니다. 2024. 8. 22.
Butterfly 온전히 펼쳤다가 접는데한 생애가 다 걸리는 책이라고 한다,그 한 페이지는 하늘의 넓이와 같고그 내용은 신이 태초에 써놓은말씀이라고 한다,벌레의 시간과 우화의 비밀이 다 그 안에 있으나 장주莊周도 그것이 꿈엣 것인지생시엣 것인지 알지 못하고 갔다 한다,그러니 내가 무엇을 더 보태어 말하랴,꽃과 더불어 놀고 꿀과 이슬을 먹고산다 하는 전설도 있다,지금 내 앞에 페이지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저 책을 보고천박하게도 내 곁에 잠시 머물렀다 사라진한 여자의 생을 떠올리고어깨를  들먹이며 잠시 흐느꼈으니필시 저 책이 나를 들었다 놓은 것이다책이 나를 읽은 것인지도 모른다,저 책이 얼마나크고 두꺼운지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다.나비 / 복효근 2024. 8. 22.
이별노래 ... 이동원 떠나는 그대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아직 늦지 않으리​그대 떠나는 곳내 먼저 떠나가서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노을이 되리니​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별이 되리니​떠나는 그대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이별 노래 / 정호승 詩,노래 이동원 2024. 8. 22.
★ Astor Piazzolla - Oblivion (망각) Astor Piazzolla - Oblivion (아스트로 피아졸라 - 망각)​​" 모든 인간의 행위에는망각이 필요하기 마련이다,​살아 숨쉬는유기체의 생명에는망각이 필요하다,​모든 것은스쳐 지나가는 망각이 아니라기억 속에 묻혀잊혀지는 것 뿐이다,​나를 기억에 묻고너를 그 위에 다시 묻는다."​​... Astor Piazzolla, (1921~1992 ) .. 2024. 8. 21.
그대 눈길 ... Tn, 이영화 그대 따스한 눈길에그대 따스한 눈길에그대 숨죽인 눈길에 그대 숨죽인 눈길에내 안의 아픔 아무네내 안의 아픔 아무네내 고된 영혼 쉴 곳을 쉴 곳을 얻네그대 눈길 사라지면 세상은 어둡고 시간은 더디네그대 눈길 속에 머물고 싶어라그대 눈길 속에 머물고 싶어라아, 아, 다스한 손길에따스한 손길에아, 아, 숨죽인 손길에 머물고 싶어라.​그대 고우신 눈길에그대 고우신 눈길에그대 고요한 눈길에 그대 고요한 눈길에내 묵은 상처 아무네 내 묵은 상처 아무네내 야윈 마음 위로를 위로를 얻네그대 눈길 떠나가면 주위는 차갑고시간은 더디네그대 눈길 너머 세상은 밝아라그대 눈길 너머 세상은 밝아라아, 아, 고우신 손길에고우신 손길에아, 아, 고요한 손길에 머물고 싶어라​​.... 그대 눈길 ....조영희 작시, 이안삼 작곡, T.. 2024.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