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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아델라이데' (Adelaide) Op.46 베토벤 - '아델라이데' (Adelaide) Op. 46​Adelaide op.46Ludwig van Beethoven (1770-1827)Fritz Wunderlich(Tenor),Hubert Giesen(Piano)​​Einsam wandelt dein Freund im Fruhlingsgarten,Mild vom lieblichen Zauberlicht umflossen,Das durch wankende Blutenzweige zittert,Adelaide!​In der spiegelnden Flut, im Schnee der Alpen,In des sinkenden Tages Goldgewolken,Im Gefilde der Sterne strahlt dein Bildnis,Adelaide!​Ab.. 2024. 8. 15.
세월 여름 오면 겨울 잊고, 가을 오면 여름 잊듯 그렇게 살라 한다.​정녕 이토록 잊울 수 없는데씨앗 들면 꽃 지던 일 생각지 아니하듯살면서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여름 오면 기다리던 꽃 꼭 다시 핀다는 믿음을구름은 자꾸 손 내저으며 그만 두라 한다.​산다는 것은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하루 한 낮 개울가 돌처럼부대끼다 돌아 오는 길,흔들리는 망초꽃 내 앞을 막아서며 잊었다, 흔들리다, 그렇게 살라 한다.​흔들리다, 잊었다, 그렇게 살라 한다. ​  세월 / 도종환 2024. 8. 14.
두고 온 바다 먼 파도 소리가가슴에 고여 출렁인다.​숨결마다 가득한 물젖은 해조음(海潮音)내 안에서푸르게 신음하던 바다가추억의 한 끝을베고 눕는다.​그리움의 밑바닥을환하게 투시하던 시선(視線) 하나,또 다른 하늘 아래두고 온 바다로 이어진다.​가슴 속 소리없는 파도가나를 삼킨다. 못다한 사랑의살 부러지는 침묵처럼..​​ 두고 온 바다 / 안희선 2024. 8. 14.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천천히 가자굳이 세상과 발 맞춰 갈 필요 있나,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늦다고 재촉할 이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눈치 보지 말고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뜻대로 살아지나.​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다양성이 존중될 때 만이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이 땅위에서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너를 따라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불안해 하지 말고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타이르면서 가자.​​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 송해월 2024. 8. 14.
찌고이네르 바이젠 Zigeunerweisen.Op.20 / Sarasate(1844~1908)           작곡자 : 사라사테 (Sarasate, Pablo De)는 1844년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며근대 4대 바이올리니스트의 하나로 불려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신동이라 불리울 만큼 음악적 능력이 뛰어 났으며명 연주가인 동시에 작곡가이기도 했다.그의 연주에 감동하여 랄로, 브루흐, 생상스, 매켄지 등 많은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작곡을 해 주었으며그의 작품으로는 '찌고이네르바이젠', '스페인 무곡집' 등바이올린의 거장답게 명 바이올린곡이 많다.​ 사라사테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찌고이네르 바이젠'은 '집시( Gypsy) 의 노래' 라는 뜻으로사라사테가 헝가리 여행시 집시들의 무곡을 소재로 하여 만든 바이올린곡으.. 2024. 8. 14.
Summer Rain (여름 비) / Ralf Bach 비 그치고나는 당신 옆에 선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내 전 생애를 푸르게 푸르게흔들고 싶다,푸르름이아주 깊어졌을 때 쯤이면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바라 보고 싶다.비 그치고 / 류시화​ 2024.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