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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 강허달림 ​이미 건널수 없는 강을건넛댔죠무슨 의미인지차갑게 식어버린 말 끝엔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환하게 웃음짓던 얼굴쉼없이 울리던 심장소리행복이란작은 읊조림도내게는너무 큰 세상이었던듯..​애써 감추며모르는척 뒤돌아서서멍한 눈망울 가슴 저리도록미칠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헤어날수 없어난 정말 안되는거니,​이미 시작된 엇갈림속에다시 사랑은멀어져가고알면서 붙잡을수 밖에 없었던이 마음미안해요, 미안해요,​미안해요, 미안해요,미안해요..​​미안해요 / 강허달림 2024. 8. 14.
벚꽃 ​홍역을 앓는 모서리마다생의 즐비한 가벼움,오늘 네 열꽃의 몸부림이 시리다닿지 않는 곳이 있다면내일은 더찬란한 목소리로 사라지리라,​별이 되거나그 무슨 꿈의 부스러기가 되어한 생애 그 질곡을 어찌 가려는가,가는 봄을 온 몸으로가는 내 사랑소담한 몸짓으로 내려앉고 싶다,부서지고 부서져 세상 끝까지그저 울음으로가 닿고 싶다.​​벚꽃 / 강진규 2024. 8. 14.
봄이 오신다기에 창을 열고 먼 발치에서내려다 봅니다,​오늘도 당신은잰 걸음으로 바쁘게 오 가시더니문득 멈추어 서선이쪽 창을 물끄러미 올려다 봅니다,​나는 압니다,당신의 시선이나에게 머무는 시간이라는 것을,당신이 어느 한적한 일요일,화분에 꽃씨를 심던 시간보다도훨씬 짧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은 왜 이리가슴이 설레일까요,​저만치 봄이 오신다기에내 마음 한 없이 너그러워져밤을 새워 버린 질투의 날이부드럽게익어버렸나 봅니다..​ 봄이 오신다기에 / 홍수희 2024. 8. 14.
비가(悲歌) 아 찬란한 저 태양이숨져버린 어두움 뒤에불타는 황금빛 노을멀리 사라진 뒤에내 젊은 내 노래는찾을 길 없는데들에는 슬피우는벌레소리 뿐이어라별같이 빛나던 소망아침이슬 되었도다.​​.... 비가(悲歌)....신영춘 작사, 김연준 작곡, 노래 이인숙 2024. 8. 14.
Eternally - SARAH VAUGHAN - Lyrics Eternally - SARAH VAUGHAN - Lyrics​I'll be loving you eternallyWith a love that's true eternallyFrom the start with in my heartIt seems I've always known​난 당신을 진실된 사랑으로 영원히 사랑하겠어요그건 영원토록 변함없는 진실이에요처음부터 내 마음속으로언제나 알고 있었던것 같아요The sun would she when you were meAnd mine aloneI'll be loving you eternallyThere'll be no one new my dear for me당신이 나의 사람 오직 나만의 사람일때태양이 밝게 빛나곤 했지요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거에요나에겐 새로운 다른.. 2024. 8. 14.
★ 아침 기도 아침마다 눈썹위에 서리 내린이마를 낮춰 어제처럼 빕니다,살아봐도 별 수 없는 세상일지라도무책이 상책인 세상일지라도아주 등 돌리지 않고반만 등 돌려 군침도 삼켜가며그래서 더러 용서도 빌어가며하늘로 머리 둔 이유도잊지 않아가며신도 천사도 아닌 사람으로가장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봄, 여름, 가을, 겨울따라울고 웃어가며늘 용서 구할 꺼릴 가진 인간으로남고 싶습니다,너무들 당당한 틈에 끼여 있어늘 미안한 자격미달자로송구스러워하며살고 싶습니다.아침 기도 / 유안진 2024.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