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세계27 눈물이 시킨 일 한 구절씩 읽어 가는 경전은 어디에서 끝날까,경전이 끝날 때쯤이면 무엇을 얻을까하루가 지나면 하루가 지워지고꿈을 세우면 또 하루를 못 견디게허물어 버리는,그러나 저 산을 억만년 끄떡없이 세우는 힘바다를 하염없이 살아 요동치게 하는 힘경전은 완성이 아니라생의 시작을 알리는 새벽의 푸르름처럼언제나 내 머리맡에 놓여 있다나는 다시 경전을 거꾸로 읽기 시작한다사랑이 내게 시킨 일이다.눈물이 시킨 일 / 나호열 2024. 9. 25. 인생 길 외로운 길 ... 박노을 인생 길 외로운 길 이라했다,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는아무도 함께 해 주지 않는 길,멀고 먼 그 길을한 걸음에 가 버리는 사람,천천히 조금씩 가는 사람,그러나 결국에는모두가 걸어 가는 길,서둘러 갈 일도 없고머뭇거리며갈 일도 없다. 인생 길 외로운 길 / 박노을 2024. 9. 22. 돌아 가는 길 다가서지 마라눈과 코는 벌써 돌아가고마지막 흔적만 남은 석불 한 분지금 막 완성을 꾀하고 있다, 부처를 버리고 다시 돌이 되고 있다,어느 인연의 시간이눈과 코를 새긴 후여기는 천년 인각사 뜨락,부처의 감옥은 깊고 성스러웠다, 다시 한 송이 돌로 돌아가는자연 앞에시간은 아무 데도 없다,부질없이 두 손 모으지 마라,완성이라는 말도 다만 저 멀리 비켜 서거라.. 돌아가는 길 / 문정희 2024. 9. 18. 왕준기 ... 아름다운 기억속으로 그대가 어제 먹은 그 꿀은꽃술에서 나온수 백만 송이 꽃이다,오늘그대 눈 속에 어리는 눈물은한 생에의꽃잎 진 상처이다.꽃잎 명상 / 김초혜왕준기 명상음악01. 너무 아름다운 기억속으로02. 꿈03. 다시 한 번만04. 사랑이려오 2024. 9. 15. 신날새 - 해금연주 (Princess of Goguryeo) 당신, 참 좋다.. 정말 이 말 한마디가내 마음의 큰 보물입니다.당신에게서 받은 이 기꺼운 선물을난 아직도, 먼지 하나 묻히지 않고보관하고 있답니다,어느 날당신은 나를 바라보며갑자기 말했지요.당신, 참 좋다.. 이상국 / "러브레타를 읽어주는 사람"中에서 2024. 9. 12. 왕준기 명상음악 ... '그대에 손을 놓고 돌아설 때' 먼 길을 돌아서 가는 중이다따뜻한 가슴에닿기 위하여바늘 끝을 건너 뛰고 있는 중이다. 길 / 나호열 2024. 9. 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