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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 ... 테너 엄정행 먼 먼 하늘가에외면할 수 없는 저 물새어쩌면물결같이 출렁이고어쩌면구름같이 떠 다니고노을 빛 휘어져 내린 끝 머리에비끼어 나는한 점 생명이여..먼 먼 바다 끝에외면할 수 없는 저 물새어쩌면잔 별같이 출렁이고어쩌면꽃잎같이 떠 다니고어느날 부터일까그 움직임이수줍어 나는 한 점 생명이여.. ..... 물새 .....유성윤 시, 김규환 곡, 테너 엄정행 2024. 9. 15.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20번 2악장 가을엔 보고 싶은 얼굴이 많네서쪽 창문으로 넘어가는저 노을은무엇을 싣고 가는 것일까,꽃은 자꾸 저물어 가는데세상의 잡념들을끌고 가는 저 큰 수레는..노을2 / 김수연Schubert: Piano Sonata No. 20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I. Allegro II. Andantino III. Scherzo Allegro vivace IV. Rondo: Allegretto – Presto "피아노소나타 20번은 19번, 21번과 함께"슈베르트 최후의 3대 소나타"로풍부한 서정과예술적 재능이 담긴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특히, Andantino의  2악장은.고독하고 쓸쓸한그리고 비참한 모습을 그린 듯한 멜로디로. 이 세상을 고독하게 살다가 이곳 저곳을떠돌다 31세의 짧은 생을 살았던슈베르트의 모습이.. 2024. 9. 14.
구절초 들꽃처럼나는욕심 없이 살지만 그리움이 많아서한이 깊은 여자 서리 걷힌 아침 나절풀밭에 서면 가사 장삼 입은 비구니행렬 그틈에 끼어든나는 구절초 따사로운 오늘 별은성자(聖者)의 미소..구절초 / 유안진 2024. 9. 13.
눈물 ... 유안진 그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 뼈가 녹아  물이 되고,   살이 녹아 물이 되고..살아가는 길긴 여과의 과정에서,하늘이 쪼개지고 땅이 울부짖는날이면 날마다 사랑도 시도 그리고학문도 배신을 일삼는 수치와 약점일 뿐,녹아도 녹아도, 녹지 않는뼈와 살..오직 그 하나 나의 참뜻은마지막 그날에 생애를 걸러서    우러나는 한 방울신이 정녕 계실진대무심한하나님   그로 하여 나는..  눈물 / 유안진 2024. 9. 13.
넓은 가슴속에 머무르고 싶다 ... 최호건 나에게는 이별이 아니였다사색의 시간을 걸었을 뿐,몸은 거리를 배회 하였지만마음은 너의 깊은 곳을 찾았기에,이별이라말하지 않는다.식은 찻잔은 향이 그치지만뜨거운 사랑은 더 빛을 밝히거든,그래서 나는 이별이라 말하지 않고낮선 세상을여행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삶을 가노라며 흐르다 고이지 않고좁은 틈새 따라 흘러도넓은 가슴이 있는 곳에서 머무르고 싶다. 넓은 가슴속에 머무르고 싶다 / 최호건 2024. 9. 13.
Caro mio ben (나의 다정한 연인) Tommaso Giordani (1744-1798)Caro mio ben (나의 다정한 연인)Luciano Pavarotti        Il tuo fedel so spira ognor.Cessa, crudel, tanto rigor!Cessa, crudel, tanto rigor,tanto rigor!Caro mio ben credimi almen,senza di te languisce il corCaro mio ben credimi almen,senza di te languisce il cor오 내사랑, 오 내 기쁨이내 말씀 믿어 주게에귀한 그 몸 이별할 때 참 쓸쓸해 한숨짓는 참된 나를 네 너무 멸시 말아라한숨 짖는 참된 나를 멸시 마라 오 내사랑 오 내 기쁨이내 말씀 믿어주게귀한 그 몸이별할 때.. 2024.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