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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천천히 가자굳이 세상과 발 맞춰 갈 필요 있나,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늦다고 재촉할 이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눈치 보지 말고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뜻대로 살아지나.​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다양성이 존중될 때 만이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이 땅위에서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너를 따라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불안해 하지 말고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타이르면서 가자.​​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 송해월 2024. 8. 14.
찌고이네르 바이젠 Zigeunerweisen.Op.20 / Sarasate(1844~1908)           작곡자 : 사라사테 (Sarasate, Pablo De)는 1844년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며근대 4대 바이올리니스트의 하나로 불려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신동이라 불리울 만큼 음악적 능력이 뛰어 났으며명 연주가인 동시에 작곡가이기도 했다.그의 연주에 감동하여 랄로, 브루흐, 생상스, 매켄지 등 많은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작곡을 해 주었으며그의 작품으로는 '찌고이네르바이젠', '스페인 무곡집' 등바이올린의 거장답게 명 바이올린곡이 많다.​ 사라사테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찌고이네르 바이젠'은 '집시( Gypsy) 의 노래' 라는 뜻으로사라사테가 헝가리 여행시 집시들의 무곡을 소재로 하여 만든 바이올린곡으.. 2024. 8. 14.
Summer Rain (여름 비) / Ralf Bach 비 그치고나는 당신 옆에 선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내 전 생애를 푸르게 푸르게흔들고 싶다,푸르름이아주 깊어졌을 때 쯤이면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바라 보고 싶다.비 그치고 / 류시화​ 2024. 8. 14.
미안해요 ... 강허달림 ​이미 건널수 없는 강을건넛댔죠무슨 의미인지차갑게 식어버린 말 끝엔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환하게 웃음짓던 얼굴쉼없이 울리던 심장소리행복이란작은 읊조림도내게는너무 큰 세상이었던듯..​애써 감추며모르는척 뒤돌아서서멍한 눈망울 가슴 저리도록미칠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헤어날수 없어난 정말 안되는거니,​이미 시작된 엇갈림속에다시 사랑은멀어져가고알면서 붙잡을수 밖에 없었던이 마음미안해요, 미안해요,​미안해요, 미안해요,미안해요..​​미안해요 / 강허달림 2024. 8. 14.
벚꽃 ​홍역을 앓는 모서리마다생의 즐비한 가벼움,오늘 네 열꽃의 몸부림이 시리다닿지 않는 곳이 있다면내일은 더찬란한 목소리로 사라지리라,​별이 되거나그 무슨 꿈의 부스러기가 되어한 생애 그 질곡을 어찌 가려는가,가는 봄을 온 몸으로가는 내 사랑소담한 몸짓으로 내려앉고 싶다,부서지고 부서져 세상 끝까지그저 울음으로가 닿고 싶다.​​벚꽃 / 강진규 2024. 8. 14.
봄이 오신다기에 창을 열고 먼 발치에서내려다 봅니다,​오늘도 당신은잰 걸음으로 바쁘게 오 가시더니문득 멈추어 서선이쪽 창을 물끄러미 올려다 봅니다,​나는 압니다,당신의 시선이나에게 머무는 시간이라는 것을,당신이 어느 한적한 일요일,화분에 꽃씨를 심던 시간보다도훨씬 짧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은 왜 이리가슴이 설레일까요,​저만치 봄이 오신다기에내 마음 한 없이 너그러워져밤을 새워 버린 질투의 날이부드럽게익어버렸나 봅니다..​ 봄이 오신다기에 / 홍수희 2024. 8. 14.